다운 점퍼를 세탁해봐요

 

 

 

다운점퍼. 

참 따뜻한데, 

 

입고 다니다가 소매에 옷깃에 살짝 뭐가 묻어도 세탁소로 보내려니

여간 돈이 아까운게 아니에요. 

하지만 점퍼를 집에서 빤다는게, 

게다가 다운 점퍼를 집에서 빤다는게 

옷이 망가질까봐 부담스러워서 세탁소로 보내곤 하죠. 

이런 다운 점퍼를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집에서 세탁하게 되면, 

돈도 아낄 수 있지만, 뭔가 옷이 지저분 해졌을때 부담없이 깨끗하게 빨아서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다운 점퍼를 빨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케어라벨을 확인 하는 거에요. 

케어라벨은 옷의 안쪽이나, 주머니 안쪽에 있는 세탁법이 써있는 라벨 이에요. 

많은 분들이 이 케어라벨을 잘 모르셔서 세탁소에 맡기고 계시죠. 

만약 케어라벨에 드라이에 엑스자가 표시되어 있고, 

손세탁으로 되어 있으면, 

세탁소로 보내더라도 세탁기 행 입니다. 

세탁소로 보낸다고 무조건 드라이를 하지 않아요. 

드라이크리닝은 쉽게 말해서 물이 아니라 기름 같은 용액으로 빨래를 하는 거에요. 

그런데 일부 옷들 중에는 그런 용액에 닿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 옷들은 세탁소에 가더라도, 드라이를 하지 않고 물빨래를 해요. 

당연히 손으로 빨지 않고, 세탁기로 돌리죠. 

 

우리가 집에서 세탁할 수 있는 녀석이 바로 요 녀석들 이에요. 

손세탁으로 표기되어 있는 녀석들이요. 

 

다운 점퍼에 손세탁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셨으면, 

그다음에 확인하셔야 할것이 있어요. 

혹시나 점퍼에 때어낼 수 있는 털이 달려 있다면 일단 때어내 주세요. 

털은 집에서 씻을 수 없어요. 이건 따로 관리 해야 하니, 세탁기에 넣기 전에 분리 시켜야 해요. 

이 털에 무언가 묻어서 꼭 세탁을 해야 한다면, 그건 따로 세탁소에 가져다 주시는게 좋아요. 

 

이제 다운점퍼를 세탁기에 어떻게 돌릴까요?

특별한거 없습니다. 

세탁망에 넣으시고, 똑같이 세제넣고 돌리세요. 

다만 찬물에 세탁 하시는게 좋아요. 

어떤 빨래든 뜨거운물 보다는 미온이나, 찬물에 씻으시는게 옷에 변형이 덜 생겨요.

수건 같은건 뜨거운물에 팍팍 씻어야 하지만요.

 

탈수까지 다 돌아간 다운 점퍼는 건조기에 넣지 마세요. 

집에 있는 다운 점퍼들 중에 손세탁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들이 아마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다운 점퍼의 안에 있는 다운들이 드라이 세탁을 하거나, 

열을 가하면 다운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건조기에 넣고 돌리면 안되요. 

탈수가 끝난 다운 점퍼는 그냥 일반 빨래 건조하듯이 건조하시면 되요. 

 

다 마른 다운점퍼는 아마 납작해지고, 곳곳에 다운들이 뭉쳐서 보기 흉해져 있을꺼에요. 

이제 다운을 잘 펴주면 되는데, 손으로 톡톡 치면 된다고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그때는 청소기에 달려있는 침구청소용 솔을 활용해 보세요. 


침구청소용 솔은 침구를 빠른 속도로 두드리면서 먼지를 빨아 들이는데요. 

침구청소용 솔로 다운 점퍼를 두드리면 뭉쳐있던 다운을 다 흩어놓을 수 있어요.

 

요약

손세탁 전용으로 되어있는 다운 점퍼를 집에서 세탁기로 돌려도 되요.

일반 빨래 돌리듯이, 세탁망에 넣고 다운 점퍼를 세탁해 주세요.

다 마른 다운 점퍼는 침구 청소용 솔로 다운을 펴주시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