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진 신발을 씻어봐요

 

 

내일은 기분 좋게 외출을 하려고 해요. 

깨끗하게 씻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하얀 운동화를 신고 나갈꺼에요. 

내일 입을 옷을 정해두고, 신발장을 열어봤더니 하얀 운동화가 없어요. 

여기저기 때가 묻어서 베이지색 운동화가 되어 버린 하얀 운동화만 있네요. 

안되겠어요. 

 

급히 하얀 운동화로 다시 만들어 줘야겠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운동화 빨래를 세탁소에 맡기시는 데요. 

세탁소에 맡기자니 세탁소 오픈 시간에 맞추어야 하기도 하고, 

돈주고 세탁을 맞길 만큼 지저분 하지는 않아서 

왠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리고 신발이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아무래도 표백제 성분이 있는 용액에 담구어서 세탁을 하다보니, 

아끼는 신발이 망가질까봐 걱정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죠. 

그러신 분들을 위해 집에서 가볍게 신발을 세탁하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준비물 : 비닐 압축팩, 세제, 과탄산소다


준비물도 많지않고, 방법도 쉽답니다. 

먼저 다이소에 파는 옷이나 이불을 보관할 때 쓰는 비닐 압축팩에 

빨래용 세제와 과탄산소다를 조금 넣어줘요. 

그리고 신발끈을 다 푼 상태에서 신발을 넣고 공기를 다 빼줍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신발이 완전이 물에 잠긴 상태로 만들어 주는 거에요. 

신발이 물에 뜨더라도 물안에 잠겨있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그리고 1~2분 정도 비닐팩은 적당히 주물주물 하면서 신발 사이사이를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물이 식을 때까지 내버려 둡니다. 

이렇게 하면, 과탄산소다가 표백을 하게 되고, 

세제는 신발의 때를 씻어내게 됩니다. 

 

락스는 절대 넣으시면 안되요. 

 

옷 중에는 원래 하얀색 실로 만들어진 옷들이 있어서, 

 

락스를 넣으면 하얗게 표백이 되긴 하지만, 

 

신발은 대부분 하얀색으로 염색한 것들이 많아서

 

락스를 넣으면 하얀 염료를 다 벗겨내 버려요.

 

물이 다 식으면 신발을 꺼내서 솔로 

 

때가 아직 남아 있는 부분을 적당히 문질러 준다음에

빨래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일반 빨래 하듯이 돌려 주세요. 

그러면 끝입니다. 

 

신발의 왠만한 때는 깨끗하게 씻겨 나간걸 보실 수 있을꺼에요. 

 

참고로 솔로 신발을 씻을때, 

다이소에 신발 세척용으로 솔과 세제가 붙어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걸로 문질러 주면 더 더욱 좋아요.

 

요약

비닐 압축팩에 뜨거운물+과탄산소다+세제+신발을 넣고 식을 때 까지 둬요.

물이 식으면 신발을 솔로 가볍게 씻어줘요.

빨래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