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이는 바닥을 뽀송하게 해봐요

 

 

 

혼자살던 시절에 친구들이 집에 놀러온다고 하면 급히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로 닦아도
왠지모르게 바닥이 끈적이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많이 있었어요.

걸레로 닦은 다음 물기가 말라도 왠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건 생활하면서 나오는 땀이나 노폐물들이 기름같이 바닥에 묻어 있어서 그런거에요. 

오늘은 그런 바닥을 깨끗하고 뽀송뽀송하게 닦는 법을 알아볼께요.

 

스팀청소기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청소기 모양에 뜨거운 수증기를 내뿜어서 바닥을 청소하는 방식인데요. 

 

바닥에 눌러붙어있던 때도 스팀청소기 슥슥 문지르면 바로 떨어져 나간답니다. 

 

뜨거운 수증기로 청소를 하다보니, 살균도 자연스레 이뤄지구요.

 

하지만 바닥의 재질에 따라서 스팀 청소기를 쓰는 횟수가 달라요.

 

강마루는 나무 합판에 코팅을 입혀서 제작하는 방식이라서 그나마 습기에 강하고, 

 

장판은 습기에 아주 강하죠.

 

그래도 매일 스팀청소기를 돌리는건 안좋다고 하니, 스팀청소기는 일주일에 1~2회 정도만 사용하는게 좋아요.

강화마루는 나무 가루를 뭉쳐서 만들고, 

 

원목 마루는 그냥 나무인 만큼 습기에는 취약하다고 하니, 

 

스팀청소기로 자주 청소하면 마루가 뒤틀어질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원목마루를 사용하시는 집은 바닥 왁스를 한 경우가 많이 있으실 텐데, 

 

스팀청소기로 청소를 하시면 왁스도 깨끗하게 싹 닦아내 버려요. 

 

아주 깨끗하게 싹 닦아 낸답니다. 

이건 제 경험담이이에요.

스팀청소기는 창문을 열고 사용하셔서 수증기를 바로 날려주시는게 좋아요. 

 

그렇게 스팀청소기로 깨끗하게 밀어주면 바닥이 아주 뽀송뽀송 해진답니다. 

 

 

락스 사용
 

이건 제가 혼자살던 시절에 가끔 하던 방법이에요.

 

물에 강한 장판을 사용할때에 사용하던 청소법 인데요. 

 

장판은 아무래도 물을 흡수하질 않다보니, 

 

더욱 바닥이 끈적거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끈적거리는 바닥을 바로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락스 걸레질을 소개할께요. 

먼저 락스 걸레질을 하기전에 창문은 다 열어놓으셔야 해요. 

 

밀폐된 공간에서 락스 사용은 언제나 항상 피해야 해요. 

 

그리고 세면대에 물을 반쯤 채워놓고, 

 

락스를 락스뚜껑으로 2~3번 정도 양을 부어줘요. 

 

그렇게 락스가 희석된 물에 걸레를 적셔서 바닥을 닦아주는 거에요. 

 

밀대를 사용하셔도 좋고, 고무장갑을 끼고 손으로 닦아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락스물이 가구나 패브릭 소파에 튀면 변색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천천히 닦아주시는게 좋아요. 

 

이때 락스물이 흥건하게 바닥을 닦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 걸레질 하시듯이 물기를 좀 짜내서 닦으시면 되요.

 

그렇게 간간히 걸레에 락스물을 적셔가면서 걸레질을 다 하셨으면, 

 

걸레를 다시 깨끗히 빨아서 락스물을 씻어내 주세요. 

 

그리고 깨끗한 걸레로 바닥을 다시 닦아내면서 이제는 남아있던 락스물을 닦아내시면 됩니다. 

 

그렇게 다 닦아 내시고 물기가 다 날아간 뒤 바닥을 밟아보세요. 아주 뽀송뽀송한 바닥을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무선청소기 걸레질

 

아마 가장 많이 사용하고 계실꺼에요. 

 

요즘엔 많은 집이 이렇게 무선 청소기에 달려있는 걸레를 사용하고 있죠. 

 

물론 저희집도 그렇습니다. 

 

무선청소기로 하는 걸레질은 많은 횟수를 이용해 닦아내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작은 원판이 빙글빙글 돌고 있다보니, 

 

사람의 손으로 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은 횟수의 걸레질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걸레질을 하실때 청소기를 너무 빨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천천히 움직이시면서 걸레질을 하시는게 가장 깨끗하게 닦는 법이죠. 

 

그래도 바닥이 끈적하거나, 잘 닦이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부엌쪽이 그렇죠. 

 

요리하다보면 기름이 튀거나 해서 바닥에 묻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까요.

이때는 위에서 말씀드린 락스를 희석한 물을 걸레 묻혀서 닦아보세요. 

 

하지만 이때 주의할점은 무선청소기의 물을 넣는 부분에 락스물을 넣으면, 

 

락스물이 무선청소기의 기기들을 부식시킬 수 있어서 자칫 청소기가 망가질 수 있으니, 

 

걸레만 떼어내서 락스물에 담갔다가 사용하시는게 좋아요. 

 

그렇게 락스물로 걸레질을 한번 한 다음에 다시 일반 물걸레질을 하시면 깨끗하게 닦아져요. 

아니면 시중에 팔고 있는 마루 청소용 세제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마루 청소용 세제를 사기는 힘든데, 

 

락스로 하는건 손이 많이 간다는 생각이 들면 비장의 한수가 있습니다. 

 

우리 세면대 청소 할때 썼던 손소독제를 사용해 보세요. 

 

마루 전체를 닦기 보다는 손소독제를 많이 끈적이는 곳에 조금 뿌려서 걸레질을 해주시면 깨끗하게 닦아진답니다. 

 

 

 

요약

 

바닥이 끈적거리는 건 물걸레로만은 안 닦여요

 

바닥의 재질에 따라 청소 방법이 조금씩 달라요

 

락스는 정말 좋은 청소 친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