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가면 항상 청소 코너를 쭈욱 둘러봐요.
어떤 새로운 물건이 있을까.
어떤 세제들이 나와 있을까
그런 두근거림에 쇼핑을 하죠.
그런데 "천연 소금 락스"가 눈에 들어와요.
천연 소금 락스?
락스가 원래 소금으로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자연에서 락스가 솟아나는 우물이라도 있는 걸까요?
그 우물 주변에는 곰팡이라고는 없겠네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알아봤죠.
여러분. 예전에 "아내의 유혹"이라는 드라마 보셨었나요?
거기에 나왔던 여자 주인공 민소희가 눈밑에 점찍고 다른 사람 행세 한거 기억하시나요?
자, 이제 락스의 유혹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1. 락스의 유래
락스 이름의 유래는, 미국 클로락스 라는 회사에서 화학 명칭이 긴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클로락스라는 상품병을 붙여 판매 하고 있던것의
뒷 글자만 따와서 락스라는 이름으로
불리운 것이에요.
비슷한 걸로는 호치키스(스테플러), 포크레인(굴삭기) 같은 것들이 있죠.
락스도 회사 이름이 물건의 이름이 된것 중 하나에요.
대한민국에서는 클로락스와 유한양행이 합작투자해서
만든 유한크로락스의 제품인 유한락스가 유명하죠.
2. 락스의 성분
락스는 앞서 말한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이에요.
화학식은 NaOCl 이죠.
여기서 Na가 나트륨인데요. 바로 소금 성분이죠.
그런데 여기서 천연 소금을 사용하여 합성하면 NaOCl(차아염소산나트륨)의
천연성이 더해질까요?
감성은 한스푼 더해질 수 있을것 같아요.
아아 천연 소금으로 만든 락스야. 저 곰팡이를 다 죽여주렴.
하구요.
자연산 기름으로 만든 플라스틱. 뭐 이런 느낌이에요.
천연 소금을 가지고 합성을 하든, 나트륨 금속과 염소기체를 반응시켜 만들든
화학적인 과정을 거쳐서 만든 결과물은 같아요.
천연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있는게 아니고서야. 인공적으로 만든건 같은 거죠.
이 락스는 천연 소금을 쓰지 않았으니 사용에 좀 주의를 해야 하고,
저 락스는 천연 소금을 사용했으니 좀 편하게 사용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안되요.
락스는 락스에요.
청소에 아주 좋은 친구이지만, 사용에는 주의를 해야 하는
거친 친구랍니다.
요약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천연산 소금으로 만들던 인공산 소금으로 만들던 결과물은 같아요.
락스는 사용할때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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