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스펀지에 대해서 알아봐요.

 

 

 

처음 매직스펀지를 썼을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마트 한켠에 있는 일본에서 쓰는 생활용품이

쌓여있던 곳에서 발견한 매직 스펀지. 

어떻게 쓰는건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사왔더랬죠. 

그림에 대충 나와있는 대로 물을 묻혀서 쓱 닦았더니

몇년동안 닦아내지 못했던 때가 쓱 하고 닦여나가는 걸 봤죠.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건 사회적인 체면 말고는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충격이었죠. 


그때부터 매직스펀지는 각종 장소에 다 사용했어요. 

때가 보인다? 매직스펀지죠. 

하지만 매직스펀지도 자세히 알아보니, 

아무곳에나 쓰면 안되는 거였더라구요. 

오늘은 이 매직 스펀지에 대해서 좀 알아볼께요. 

 

1. 성분

매직스펀지의 성분은 멜라민수지에요. 

쉽게 말해서 플라스틱이죠. 

플리스틱의 발포공정을 거쳐서 매직스펀지로 만드는 건데요. 

어떤 분들은 매직 스펀지에

매직과도 같은 세제가 발라져 있고, 

물을 묻히면 그 세제가 묻어나와서 

 

때가 닦인다고 알고 계신 분들이 있어요. 

아니에요. 

매직 스펀지의 정체는 그런게 아니에요. 

 

2. 원리

그러면 매직 스펀지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정답은 사포에요. 

매직 스펀지는 곱디고운 사포에요. 

다이소에 파는 매직 스펀지의 주의사항을 읽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어요. 

"맨 손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이건 거친 표면으로 인해서 피부가 상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사포이기 때문이죠. 


매직 스펀지는 고운 사포로 오염물질을 물리적으로 긁어내는 거에요. 

쉽게 말하자면 철수세미로 설거지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우리가 철수세미를 코팅팬에는 사용하지 않듯이

매직스펀지도 상황을 봐가면서 사용해야 해요. 

 

3. 사용하면 안되는 곳

그러면 매직스펀지를 어디에 사용하면 안되는 걸까요?

먼저 금속 표면에 사용하면 안되요. 

수전 같은 곳을 매직 블럭으로 닦아내면

표면에 자국이 생길 수 있어요. 

그 외에도

페인트 칠 한곳, 쇼파, 구두 등 가죽, 대리석 등등

사용하기 전에 사포로 문질러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에는 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요. 

욕조나 식탁, 책상 같은 곳도 매직 스펀지로 계속 

닦게되면 해당 부위만 광택이 좀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깎여나가서 그런거죠.

 

4. 사용해도 되는 곳

사용하면 안되는 곳들을 읽어보면 왠지 좀 아찔하죠?

과연 우리 생활에서 사포질을 해도 되는 물건이 

있긴 할까요?

먼저 세면대나 변기, 타일 같이 도자기나, 유리 재질로

되어 있는 곳에는 사용해도 되요. 

그리고 오히려 역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죠. 

고운 사포이기 때문에 벽지에 묻어있는 오염부분을

살살 긁어가면서 해당부분만 얇게 벗겨낼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요. 

 

 

요약

매직스펀지는 정말 마법같이 때를 없애는 도구에요

하지만 정체는 사포랍니다

사용할 때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