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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모기는 어디에 있을까? 창밖을 보니 하늘하늘 눈이 날리고 있네요.  겨울은 추워서 싫어요.  추운게 싫은게 아니에요. 추운거야 옷 한두개 껴입으면 괜찮죠.  이불속에 들어가서 전기장판 키면 천국이 따로 없죠.  하지만 가스비가 나오면 싫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여름도 싫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꺼에요.   여름도 물론 싫죠. 에어컨이 쓰는 전기가 어마어마 하니까요.  하지만 여름은 뭐가 싫냐고 물어보면 떠오르는 건 전기세가 아니더라구요.  모기가 싫어요.   지구상의 생명체 기본은 팔과 다리 합쳐서 4개가 기본입니다.  아, 물고기요? 뱀이요? 좋아요. 팔 다리 합쳐서 4개 이하까지는 지구상 생명체로 치죠.  그 이상은 개인적 과학의 지식에 기반해서 봤을때 진화적인 면에서 진작에 사라졌어야 할 생명체에요.  문어,.. 2025. 1. 13.
자동차 터널벽은 왜 타일로 만들까? 동해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동해든 서해든 하다못해 남해든. 바다가 다를게 있을까요.  저같이 감성이 메마른 불혹의 사람들에게는  갯벌이 있느냐 없느냐, 날씨가 추으냐 더우냐 정도 밖에 차이가 없죠. 젊은 시절에는여자 친구가 바다보러 가고 싶다고 하면,조개구이 먹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 어쩔 수 없이 숙소를 찾아보고,우연히 방이 하나밖에 없다고 말하는 모텔 주인에게 키를 받으며눈빛으로 감사를 전하고 손만 잡고 자겠다고 나 믿지?  이런거 아니었나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닌거 같아요.  놀이터의 모래보단 바닷가의 모래가 더 좋은거 같습니다.  욕조에 받아 놓은 물보다는 파도치는 바다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저도 어린시절에는 저랬겠죠? 그리고 그런 저를 차 뒷자리에 태우고 운전하시는 아버지의 머리속은 대체 내가 .. 2025. 1. 9.
카누와 커피믹스의 차이점은 뭘까? 아침에 일어나면 찌뿌둥한 몸과 정신을 추스리기 위해서 커피부터 찾아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몸과 정신을 깨우는 거죠.  자 일어나. 오늘도 새롭지만 지긋지긋한 하루를 시작해야지. 하고 스스로를 각성시키는 거에요.  마치 자동차에 기름을 넣듯이 몸에 카페인을 넣어주는 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카누에요.  믹스커피도 좋아하죠.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운을 얻을 수 있으니 가성비가 좋은 몸이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는 어떤 사람이 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가네요.  얼죽아라고 부르죠. 얼어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겨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니,  이열치열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이한치한 같은 느낌으로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나 봅니다.   네. 불혹의 나.. 2025. 1. 7.
자동차 히터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차가 막히는 출근길이 그렇게 싫지는 않아요. 신나는 노래와 따뜻한 히터가 곧 도착할 회사에서 벌어질 수많은 고민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죠.  횡단보도 신호에 걸려 지나가는 옷길을 여미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도 몰래 흐뭇한 미소가 지어질 때도 있죠.  저만 그렇다구요?  심술궂은 40대에요. 창문 열고 내 차안은 따뜻하다라고 소리지르는 20대는 아니니까요.세상의 중심이 나고, 다들 날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어느정도 쓴맛도 봤고, 타인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피해가지 않는 선에서는 20대의 불량스러움이 완전히 씼겨나가진 않았죠.  그래서  이정도 심술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썬팅유리가 내 심술을 가려줄테고, 차 안은 너무나도 내 세상이죠...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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