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했다고 해요.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가끔씩 뉴스에 나오곤 하는데
대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뭐길래 이렇게 시끌시끌 할까요?
오늘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한번 알아볼께요.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에요.
이름처럼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혹멧돼지, 숲돼지 등의 돼지과 동물간에 전염되어 왔어요.
돼지과 외에는 잘 감염되지도 않고 감염되더라도 무해하죠.
한마디로 돼지만 감염되는 질병이에요.
하지만 사람을 비롯한 다른 동물들의 몸에 바이러스가 붙어서 옮겨갈수 있어요.
증상은 돼지가 급성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경우 열이 나는 것 외에는 첫 며칠간은 증상이 없어요.
그후 점차 식욕을 잃고 무기력해지죠.
흰 피부의 돼지 종들에게서는 말단부가 퍼렇게 변하는 것이 관찰되며
또한 귀와 복부 피부의 출혈이 관찰된대요.
고열과 경련, 식욕부진, 무기력증, 기립불능, 호흡이상, 유산, 서로 붙어서 떰 등의 증상을 보인 후
수 시간 ~ 수 일 안에 혼수 상태에 빠진 후 죽게되요.
임신한 돼지는 자연 유산하게 된대요.
돼지간의 접촉을 통한 직접전파나 진드기나 모기 같은 흡혈성 중간숙주에 의한 전파도 있지만,
가장 위협적인 것은 오염된 매개체에 의한 간접전파 라고 해요.
감염된 돼지가 사용했던 축사에도 1달 이상 잔류하며,
축산시설/차량/도구/사료/돼지와 접촉한 사람 등에 묻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고 해요.
열처리를 거치지 않거나 저온으로 조리/가공된 육류에는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음식이 남은 잔반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돼지에게 먹여 감염,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조류 독감과는 달리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오염된 돼지고기나 가공품을 섭취해도
건강상의 문제가 없지만
돼지가 발병하면 백신,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데다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려워요.
그리고 전국의 돼지농가, 요식업 및 관련산업 전반을 아작낼 수 있을 정도로
무시무시하다고 해요.
돼지고기 값이 폭등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덩달아 다른 식품과 생활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각 나라들은 질병 박멸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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