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일 집에 손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희집은 손님이 올 때 몇가지 청소 규칙이 있어요.
뭘 그렇게 복잡하게 사냐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우리집에와서 지저분하다고 느끼는게 싫더라구요.
그중 하나가 너무 급하고, 청소를 다 할 수 없을 땐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을 무조건 깨끗하게 청소 하는 것이에요.
매일 사용하기도하고, 어쩌면 가장 하얗고 깨끗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항상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하면 화장실 청소부터 해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화장실 변기아래의 시멘트를 청소해볼꺼에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문득 보았을때 깔끔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변기 아래 시멘트는 왜 변색이 될까요?
변기 아래 시멘트는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누렇게 변색이 되곤 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이용하면서 소변이 튀기도 하고,
건식 화장실이 아니고서야 물이 항상 묻게되니, 물떼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요.
솔이 잘 닿기 어려운 부분이라 깨끗하게 씻어내기도 힘들죠.
오래 방치하면 노랗게 변해버려서 왠지 다른 사람들 보게되면 부끄럽기도 하죠.
변기 아래 시멘트를 왜 청소해야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부끄러움이에요.
세균이다 뭐다 여러가지 이유를 찾을 순 있지만,
네. 그냥 부끄러워서 자주 청소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하면 전 시멘트 먼저 확인해 봐요.
대부분의 변기 아래 시멘트는 화장실 바닥 컬러에 맞춰서 보통 백색 시멘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얀색 시멘트는 생각보다 금방 변색이 온답니다. 화장실을 사용할때마다 솔로 청소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성실함과 청소는 가깝지만 먼 친구들이죠.
너무 성실하면 청소 할 꺼리가 없거든요.
청소 할 꺼리가 없다는 건 너무 재미없지 않나요?
어떻게 청소할까요?
노랗게 변한 화장실 변기의 시멘트에는 물때와 곰팡이가 껴있다고 말씀 드렸죠?
물때는 화장실을 청소할때 쓰는 세제와 청소솔로 어느정도 지워 낼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화장실 시멘트가 하얗게 다시 돌아오는 거죠.
그래서 저는 청소솔로 물때를 어느정도 제거한 다음에 락스를 사용 합니다.
락스는 표백력이 아주 좋고, 세균을 잡는데도 아주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거든요.
요즘 다이소에 스프레이식으로 젤타입 락스도 나오고 있는데요.
벽에 뿌릴수도 있어서 처음에는 저도 종종 사용했었어요.
일반 락스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락스는 벽을 청소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생각보다 원하는 곳에 락스를 잘 바르기가 쉽지 않아요.
칫솔로 잘 펴서 발라주지 않으면, 생각보다 많이 낭비하게되죠.
그래서 저는 화장실 변기 시멘트에 휴지를 잘 깔아주고 거기에 락스를 살짝 뿌려놔요.
휴지가 적당히 젖을 정도로 락스를 뿌려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정말 간편하죠?
그리고 30분 정도 뒤에 휴지는 변기에 버리고 차가운 물로 씻어주면 됩니다.
너무 오랜시간 락스물을 뿌려두고 방치하면 시멘트가 깨지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의 하시구요.
락스를 꼭 차가운 물로 씻어내야 해요.
이부분은 다음에 한번 자세하게 설명 드릴께요.
그리고 락스 냄새가 심하면 아침에 온집에 락스냄새가 퍼질 수도 있으니까,
뿌려두고, 환풍기는 꼭 틀고 문을 꼭 닫아주세요.
이렇게 청소를 하면 새로 시멘트를 바른것 처럼 하얗게 변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요약
화장실 변기 시멘트는 때와 곰팡이로 변색되요
먼저 청소세제와 솔로 1차 청소 해요
락스를 사용해서 살균 및 표백으로 말끔하게 마무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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