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냉장고를 청소하다 보니,
냉동실 안쪽 깊숙한 곳에
뭔지 모를 몽둥이와 벽돌이 나옵니다.
가만히 몽둥이를 바라보니 몽둥이도 날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생선이네요.
버릇없이 날 바라보는 이녀석.
대체 언제 냉동실에 들어간건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마도 명절때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제 벽돌이 뭔지 가만히 봅니다.
이녀석은 소고기 였네요. 스테이크 해먹으려고 샀다가
그대로 냉동실 한켠에 자리잡은 녀석이에요.
대체 이녀석들을 먹어도 되는 걸까요?
냉동실에 넣어두면 언제까지나 먹을 수 있다던데, 과연 그게 맞는 걸까요?
굳이 몸으로 시험해보기 싫으니,
한번 알아볼께요.
고기의 냉동 보관 기간
소고기
정육 혹은 큰 덩어리의 소고기는 냉동 상태에서 최대 12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
스테이크 형태의 경우,
최대 5년 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다진 소고기는 약 3년 동안 냉동 보관이 가능 하다고 해요.
와 엄청나네요.
벽돌 녀석. 살아남았어요.
이녀석은 오늘 저녁밥이에요.
돼지고기
큰 덩어리의 돼지고기는 최대 8개월까지,
스테이크나 갈비 형태는 약 4~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해요.
그리고 다진 돼지고기는 약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평소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고 생각해서,
소고기가 왜 비싼지 몰랐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요.
양고기
양고기는 덩어리 형태로 최대 9개월, 부분육 형태로는 6~9개월 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해요.
닭고기 및 기타 가금류
전체 닭이나 칠면조는 최대 1년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부분육은 약 9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해요.
생선의 냉동 보관 기간
기름진 생선 (연어,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은 냉동 상태에서 최대 2~3개월까지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기름기가 많아 오래 보관 시 맛과 품질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어요.
저지방 생선 (대구, 명태 등)
저지방 생선은 냉동 상태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몽둥이는 안되겠네요. 이녀석은 보내줘야 겠어요.
갑각류 (새우, 게 등)
새우와 게 같은 갑각류는 껍질이 그대로 있는 상태로
최대 6개월, 껍질을 벗긴 경우는 3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해요.
보관 팁
적절한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공 포장이나 밀폐된 플라스틱 랩,
무거운 면 종이, 냉동용 백을 사용하세요.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면 냉동화상을 방지하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요.
냉동고의 온도는 -18°C(0°F) 이하로 유지해야 해요.
그리고 온도가 일정하지 않으면 식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요.
냉동 식품에 날짜를 표시하고, 먼저 보관한 식품부터 사용하세요.
이는 냉동고 내 식품의 신선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 보관 하셔야 해요.
그래야 자주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식재료를 버리지 않는 답니다.
요약
고기나 생선은 종류에 따라서 냉동 보관 할 수 있는 일수가 달라요.
냉동 보관 할때도 다양한 보관 방법이 있어요.
소분해서 냉동 보관 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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